톈진·상하이도 확진자…중국 곳곳서 감염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국경 도시 만주리(滿洲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차 운행을 차단하고 학교를 폐쇄했다.
22일 신경보 등에 따르면 만주리는 전날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자 기차역을 폐쇄했으며 공항의 환승을 중단했다.
학교와 유치원, 학원 등도 문을 닫았으며 공공 활동 장소도 폐쇄됐다.
만주리시의 2개 지역은 중위험 지역으로 상향됐다. 확진자가 나온 주택단지는 봉쇄됐다.
만주리는 3일에 걸쳐 전 주민 핵산 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톈진시도 최근 한 주택단지에서 일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자 비상이 걸렸다.
톈진시는 2∼3일 안에 빈하이신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상하이에서는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나온 데 이어 밀접접촉자 등 조사 결과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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