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엔젠바이오는 2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5년 KT와 젠큐릭스의 합작법인(JV)으로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진단 분야에서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 NGS 기술은 유전체를 조각내 각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엔젠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NGS 기술 기반 유방암·난소암 정밀진단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 진단, 예측, 질병 맞춤 치료, 신약 개발 분야 협력, 건강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244만4천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원∼1만4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257억원∼342억원이다.
오는 23∼24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2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12월 중순에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질병 예측과 예방, 맞춤 의료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정밀진단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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