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허위 리뷰를 사전에 자동으로 탐지해 게재를 차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이 이번에 도입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사용자가 리뷰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스템이 허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가짜 리뷰로 의심되면 아예 등록되지 않도록 한다.
기존에는 가짜 리뷰가 앱에 등록된 이후 이를 찾아내 차단하는 방식으로 제재가 이뤄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실시간 판별을 위해 주문 기록이나 앱 이용 현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는 전담 인력이 꼼꼼하게 들여다본 뒤 24시간 이내에 공개할지 아니면 최종적으로 차단할지 결정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허위 리뷰 탐지율을 높이고자 사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담 검수 인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올해 8∼10월 진행된 리뷰 집중 모니터링에서는 약 2만5천 건의 허위 리뷰가 적발·차단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에는 리뷰 조작 대행업체를 수사기관에 고소하기도 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