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실거래가 중간값 조사…캘리포니아·뉴욕주에 몰려있어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동네는 캘리포니아주 애서튼(Atherton) 지역으로, 실거래가가 보통 700만달러(약 77억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미 부동산 정보업체인 '프로퍼티 샤크'(property shark)가 올해 1월초부터 10월 16일까지 거래된 주택 가격을 우편번호(zip code) 단위별로 분류한 결과를 보면 애서튼에서 거래된 주택 실거래가의 중간값은 700만달러에 달했다.
애서튼은 실리콘 밸리 교외 베이 에어리어에 있는 부촌으로, 이 업체의 연례 조사에서 이번까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비치타운인 사가포낙(387만5천달러)이 차지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산타 모니카와 베벌리힐스(375만 달러)가 공동 3위에 올랐다.
100위권에는 이처럼 복수의 지역이 같은 순위를 차지한 경우가 적잖아 총 121개 지역이 포함됐다.
121곳 가운데 실리콘밸리를 낀 캘리포니아주 지역이 87곳으로 가장 많고 동부의 경제 엔진인 뉴욕주가 20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뉴욕시(NYC)는 올해 이례적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뉴욕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거주하던 부유층 일부가 외곽으로 이주하는 양상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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