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구매 40%가 선물용…내년엔 정액 요금제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 이모티콘이 2011년 11월 처음 나온 이후 9주년을 맞았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 수는 9년 만에 2천4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총 발신량은 290억 건,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천만 명을 각각 기록했다.
출시 후 1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천300개를 넘었고, 10억원 이상 매출 이모티콘 시리즈는 73개에 이른다.
이모티콘 구매 목적에서 선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어 올해는 40%에 달했다.
10대는 구매자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20대는 가족이나 연인 등과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계형 이모티콘이 선물로 인기를 끌었고, 40대 이상은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과 구매·기부가 동시에 가능한 기브티콘 상품 등을 많이 샀다.
카카오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정액제 방식의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건 상품 판매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9년간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이모티콘 생태계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창작자와 상생하는 환경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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