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통계청이 우즈베키스탄 통계청과 24일 화상회의를 열고 인구주택총조사 노하우 공유 등 협력에 나섰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이날 오후 마흐무죤 지아둘라예프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차장과 화상으로 양자 통계협력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지아둘라예프 차장은 2011년 양국 통계협력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양 기관이 이어온 교류·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이 1989년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2022년 인구총조사' 준비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강 청장은 한국이 올해 시행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소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조사원 방역지침 준수, 인터넷·전화·태블릿PC 활용 조사, 1인 가구와 반려동물 등 시대상 변화를 반영한 조사항목 추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강 청장은 또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정책 마련 등에 통계 생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양 기관이 공적개발원조(ODA) 등 통계 협력 외연을 확대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신북방 협력의 해' 모멘텀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몽골,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등 북방 국가들과 통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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