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올해부터 5년간 베트남에서의 한국어 발전을 위해 약 70만 달러(약 7억7천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이에 따라 이날 하노이 시내 PVI빌딩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하노이 국립 인문사회대 등 베트남 북부 지역 6개 대학 한국어과 학생 135명에게 장학금 3만3천750달러(약 3천700만원)를 지급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베트남 북부와 중남부 지역 12개 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장학금 33만7천500달러(약 3억7천만원)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향후 3년간 이 대학들의 한국어과 어학실습실에 있는 TV, 프로젝터, 음향 시설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 36만달러(약 4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995년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면서 국제교류재단에 베트남 지원에 써달라며 맡긴 지정 기탁금 7억8천만원(당시 환율 100만달러)이 재원이다.
국제교류재단은 지난 25년간 이 기탁금에 따른 이자 수익으로 베트남에서 장학금 지급, 학술 심포지엄 개최, 차세대 대표단 한국 방문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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