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도 베트남의 무역 규모는 작년보다 2.7% 증가했고, 특히 수출 증가폭이 커 21조5천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베트남 정부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베트남의 무역 규모는 4천631억1천만달러(약 512조9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관세총국이 잠정 집계했다.
특히 수출은 작년보다 4.9% 증가한 2천412억6천만달러(약 267조2천억원)를 기록했고, 수입은 작년보다 0.5% 증가한 2천218억5천만달러(약 245조6천억원)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94억2천만달러(약 21조5천억원)로 확대됐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 8월 발효된 유럽연합(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 효과 등으로 연말까지 무역 규모가 더 빨리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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