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탑산업훈장 TJ선박설계 박태종 대표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32명) 및 단체(10개) 등 42곳에 정부 포상을 했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 표준제정기구가 표준의 중요성과 전 세계 보급·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해 기념식을 열어왔다.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선박계류용 의장품에 대한 국제표준 제·개정을 주도한 TJ선박설계 박태종 대표가 받았다.
근정포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국제표준 제·개정을 주도한 성균관대 이상근 교수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은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 관련 국제표준을 제안해 K-방역 국제표준화 추진의 계기를 마련한 바이오메듀스 박애자 대표이사, 세계 최초 초고주파 기반 5G 기술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삼성전자[005930] 김대균 수석연구원 2명이 수상했다.
이날 함께 열린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1906 어워드'에는 플렉서블 전자기기 평가법 분야의 안동대 김병균 교수 등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EC가 설립된 1906년을 기념해 전기기술 분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각국 전문가를 선정해 시상하며, 올해는 23개국에서 193명이 수상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하 영상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인류가 거둔 눈부신 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의 밑바탕에는 언제나 표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표준 전문가분들이 저탄소 신산업, 인공지능, 5G 등 핵심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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