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디지털성범죄 대응의 국제공조 강화를 위해 미국 사이버인권보호기구(Cyber Civil Rights Initiative, CCRI)와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CCRI는 디지털성범죄 피해 방지를 위해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방심위는 지난해 CCRI를 방문해 업무협의를 하기도 했다.
24일 열린 회의에서 방심위 이원모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장은 CCRI 대니엘 씨트런 부의장과 디지털성범죄 정보 유통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관련 정보 공동대응을 위해 더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대다수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들이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양 기관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니얼 씨트런 부의장은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인식 및 규제 방안은 한국에서 훨씬 앞서서 논의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소통해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원모 디지털성범죄심의지원단장은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며, 특히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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