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올해 최악 사고"…부상자 10여명 중 중상자 많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주 내륙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25일(현지시간) 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7시께 상파울루주 타과이시와 타콰리투바시를 잇는 아우프레두 지 올리베이라 카르발류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정면 출동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최소한 41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상자가 많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버스에는 의류원단 업체 근로자 5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회사로 출근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올해 상파울루주의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가운데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고 전했다.
경찰은 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사망자 신원 확인과 부상자 치료에 주력하고 있으며, 타과이시 당국은 사흘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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