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나이스신용평가, 범용소비등급 개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롯데멤버스는 신용정보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손잡고 범용소비등급을 개발해 다음 달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범용소비등급은 기존 신용평가사(CB) 등급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롯데멤버스의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대안 신용평가 모델이다.
롯데멤버스는 범용소비등급이 실제 소비 능력을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세분화하거나 우·불량 변별력을 높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롯데의 멤버십포인트 서비스인 엘포인트 회원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신청할 때 소비등급 조회에 동의하면 롯데멤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이스평가정보가 평가한 소비등급을 전달해 대출 심사에 참고할 수 있다.
소비등급은 유통점 이용 금액과 건수 등을 기반으로 정해진다. 상위 등급이면 우량고객으로 판단해 정밀심사 절차를 생략하거나 추가 증빙서류 제출이 면제될 수 있다.
롯데멤버스는 "특히 주부나 사회초년생, 고령층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이나 생애 최초 금융거래자가 금융 혜택을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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