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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전기 배송차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SSG닷컴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네오 003'에 전기배송차를 투입해 실제 배송 현장에 이용한다.
앞서 SSG닷컴은 전기 배송차 공급과 배송 운영을 맡은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최근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전기 배송차의 콜드체인 유지 능력과 안전성 등을 검증했다.
일반 택배에 전기차를 도입한 사례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냉장·냉동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SSG닷컴은 전기 배송차를 이용하면 경유차보다 하루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SG닷컴과 현대글로비스는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전기 배송차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전기차 배송 도입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 등 저탄소 환경부 인증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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