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누적 확진자 926만6천명…일일 3만∼4만명 늘어나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 중단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항공청(DGCA)은 "국제선 여객기 정기 운항편 운행 제한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며 "다만, 당국이 선정한 노선은 사례별로 운항이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3월 22일부터 국제선 여객기 정기편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국내선은 3월 25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가 5월 25일부터 재개했다.
하지만, 국제선 여객기 운항 중단 기간은 여러 차례 연장했으며, 국제선 화물기 운항을 제재하지는 않는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4만4천489명이 추가돼 누적 926만6천705명이고, 사망자는 누적 13만5천223명이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1천313만여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지난 9월 중순 10만명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3만∼4만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인도 정부는 13억8천만명의 인구 가운데 약 1천만명에 달하는 의료·보건 부문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최우선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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