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폐업 소상공인 28명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스타벅스는 30일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교육 과정인 '스타벅스 리스타트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커피 트렌드, 고객 서비스, 음료 품질, 위생 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을 교육했다. 교육 대상자는 16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 과정을 밟았다.
1차 교육 수료생 27명 가운데 10명은 스타벅스에 바리스타로 채용돼 이미 근무 중이고, 이번 2차 교육 수료생 72명 가운데 18명이 스타벅스 수도권 지점에서 일하게 된다.
이로써 폐업 소상공인 28명이 바리스타로서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바리스타로 취업한 이들 28명 가운데 전직장려수당 자격 요건을 갖춘 대상자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직장려수당은 사업 정리 컨설팅이나 취업 교육 수료 후 취업활동을 하거나 취업한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정책 자금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대·중견기업의 특화된 장점과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스타벅스 사례처럼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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