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NHK 방송 등에 따르면 28일 전국 지자체와 공항검역소에서 새롭게 발표된 확진자는 총 2천684명(오후 7시 현재)으로 7일 만에 하루 기준 최다치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 21일의 2천591명이었다.
일본에선 지난 18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대로 처음 올라선 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연휴 영향을 받은 23~25일을 제외하고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연일 2천 명 넘게 쏟아지고 있다.
이날도 수도 도쿄에서 561명, 오사카에서 463명 등 2개 광역지역에서만 1천명을 웃도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4만6천214명으로 15만 명대에 근접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중증자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6명 증가해 총 2천115명이 됐다.
또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는 중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440명으로, 올 1월 일본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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