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정국장 부부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입력 2020-11-29 11:25  

캄보디아 교정국장 부부 코로나19 확진…감염경로 미확인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캄보디아에서 교정국장 부부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프레시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29일 수도 프놈펜시에 거주하는 쳄 사부트 내무부 교정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8일 쳄 국장의 아내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쳄 국장의 아내가 방문한 프놈펜 시내 이온몰1을 잠정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쳄 국장 부부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인사들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쳄 국장의 아내는 최근 시엠레아프주(州)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방역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지난 3일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공식 방문한 뒤 시야르토 장관과 밀접 접촉한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아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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