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코로나19 신규 환자 115명에 등교수업 다시 중단

입력 2020-11-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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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코로나19 신규 환자 115명에 등교수업 다시 중단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서며 4차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자 등교수업을 두달여 만에 다시 전면 중단한다.
홍콩 정부는 29일 오후 성명을 통해 다음달 2일부터 크리스마스 휴가가 끝나는 연말연시까지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의 등교수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는 이날 코로나19 환자가 115명 보고됐다. 지난 8월 1일 125명이 보고된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대 환자가 발생했다.
신규 환자 중 62명은 최근 코로나19 4차 확산을 불러일으킨 댄스클럽발 감염자로 나타났다. 댄스클럽발 누적 감염자는 479명이다.
다시 신규 환자가 100명대로 진입하자 양대 교육노조가 나란히 등교수업 중단을 정부에 요청했다.
홍콩의 모든 공립학교는 지난 9월 말 일제히 등교수업을 재개했으나 두달 만에 다시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된다.
홍콩의 코로나19 누적환자는 6천354명이며, 사망자는 108명이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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