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30일 육군, 고려대학교와 함께 잦은 전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학습 및 멘토링을 위해 ▲ 통신장비와 인프라 ▲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 ▲ 전용 스마트패드를 제공한다. 고려대는 대학생 봉사단과 교육 커리큘럼을, 육군은 지역협력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다.
첫해 사업 대상은 강원도 고성군 간성초등학교로, 이곳에 재학 중인 군인 자녀에게 U+초등나라 서비스와 전용 스마트패드가 무상 제공된다. 고려대 대학생 봉사단 멘토와 초등학생 멘티가 연결돼 U+초등나라를 활용한 비대면 개인 학습과 멘토링이 실시된다.
간성초 군인 자녀 외에 일반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방과 후 토론학습도 마련된다.
최전방 지역군인 자녀도 U+초등나라로 초등학교 정규과정을 비롯해 영어와 중국어, 과학 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고성군을 시작으로 양구군, 철원군 등 8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군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 미래나눔 교육을 한다.
고려대 재학생 봉사단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1대 1 멘토링으로 대학 진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지도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앞으로도 군인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추진해 자긍심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여건과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번 사업으로 대학이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군인들이 자녀 교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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