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시장예상치 상회한 52.1 기록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PMI는 52.1을 나타내 2017년 9월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제조업 PMI는 전달의 51.4와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51.5를 모두 웃돌았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선으로 해 이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이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닥친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까지 급락했다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통계국은 "9개월 연속 제조업 PMI가 임계점 이상을 기록한 11월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도 높아진 것은 제조업 회복적 성장이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11월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도 56.4로 9개월 연속 50 이상을 나타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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