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손 소독제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45%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마스크 매출은 5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각각 35%, 29% 더 팔렸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400~500명대에 달하면서 관련 위생용품 수요가 덩달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편의점에서도 방역용품 매출이 일제히 뛰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마스크 매출은 5.2% 증가했다. 손 소독제는 26.4%, 핸드워시는 15% 늘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전체 마스크 매출이 5.7% 늘어난 가운데 KF80·94 등 보건용 마스크 매출은 10.5% 뛰었다.
CU와 이마트24에서도 마스크 매출은 각각 6.4%, 13.3% 증가했고, 손 소독제는 13.3%, 10.6% 더 팔렸다.
CU 관계자는 "마스크는 대량으로 구매해 놓은 소비자가 많다"면서 "손 소독제 등은 대부분 다 썼을 때 다시 사기 때문에 매출 증가율이 마스크보다 높은 경우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