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의 금융 서비스 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글로벌)이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이 임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S&P 글로벌이 IHS마킷을 440억달러(약 48조7천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라면서 빠르면 1일 공식 발표가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집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400억달러 규모인 엔비디아의 ARM 홀딩스 인수를 제치고 올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된다.
뉴욕에 본사를 둔 S&P 글로벌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신용평가 사업과 금융정보제공, 상품과 에너지 정보 제공, S&P500지수를 비롯한 각종 지수 제공 사업을 하는 세계적인 금융서비스 업체다.
IHS마킷은 2016년 IHS와 마킷의 합병으로 생겨난 금융 정보업체로 본사는 런던에 있다.
IHS마킷의 시가총액은 370억달러 수준이며 S&P 글로벌의 시가총액은 820억달러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