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춰섰던 중국 충칭(重慶)의 SK하이닉스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1일 충칭시 당국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따르면 충칭 SK하이닉스 공장 직원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옴에 따라, 방역조치를 한다는 전제 아래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다.
앞서 충칭 당국은 한국 국적의 SK하이닉스 직원 1명이 26일 오후 10시 쓰촨성 청두(成都)를 거쳐 한국으로 출국했고, 28일 인천공항에서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충칭 당국은 이후 공장 가동을 중단시키고 직원 3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 검사를 했다.
해당 공장은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생산의 4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칭 당국은 "무증상 감염 진단을 받았던 직원이 2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SK하이닉스 측이 밝혔다"면서 "전날까지 밀접접촉자 55명을 비롯한 8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또 공장 및 해당 직원이 묵었던 호텔 등에서 수집한 샘플 674개에 대한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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