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중장년층 생활데이터 분석해 안전 점검 및 복지 지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2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ADT캡스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600만을 넘어섰고 이 중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3사는 SK텔레콤과 ADT캡스의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SH공사 임대아파트 내 50세 이상 1인 가구 70세대를 '리빙랩'으로 운영하며 실제 생활 공간에서 입주민과 복지 서비스 담당자와 함께 사회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리빙랩 입주민의 ▲ 통화 및 문자메시지 이력 ▲ 실내 움직임과 온도 조도를 비롯한 IoT 센서 등을 활용해 거주자 안전을 점검한다. ADT캡스는 이들 데이터를 바탕으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한다.
SH공사는 리빙랩의 전반적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입주민의 생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살펴 가구별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SKT 유웅환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제휴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1인 가구 및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H공사 김세용 사장은 "1인 가구 소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사회 연결망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ADT캡스 한은석 전략기획 본부장은 "위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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