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벤처기업 거의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간한 '중소벤처기업 현장 조사 브리프'에 따르면 10월 26일~11월 3일 중소벤처기업 319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94.4%는 코로나19로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은 59.6%였다. 34.8%는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답변했다.
주요 피해 유형은 소비심리 위축 등에 따른 내수 부진(48.8%), 해외시장 수요 감소(24.9%), 자사·위탁공장의 생산 차질(12%) 등이었다.
코로나19 피해가 1년 이상 장기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63.8%였고 1년 이내에 그칠 것이라는 답변은 36.2%였다.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방안으로는 신규 거래처 발굴(38.2%)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사업 구조조정 및 사업 전환·재편(29.2%), 인력 감축(14.3%), 스마트공장 구축·활성화 등 제조혁신 확대(12.6%), 언택트 교류 확대(5.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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