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지불에 있어 디지털 우선을 중시하는 곳이 늘어남에 따라 디지털 화폐 사용이 주류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의 댄 슐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슐먼 CEO는 이날 웹서밋 콘퍼런스에서 상점에서 스마트폰이나 QR코드를 통한 지불이 이뤄지고 있으며 더 많은 고객이 디지털지갑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슐먼 CEO는 현금을 대신한 디지털 화폐 사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욱 확산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디지털 퍼스트 상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팔의 최대 경쟁자를 어디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에서 굉장한 성공을 거둔 알리바바의 핀테크 전문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을 주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페이팔은 지난 10월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을 매매할 수 있게 하고 내년 초부터는 가상화폐를 추가 수수료 없이 법정화폐로 환전해 상품을 살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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