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줄어 2003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국토교통부는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6천703가구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달 2만8천309가구 대비 5.7%(1천606가구) 줄어든 것이다.
미분양 물량은 2003년 10월 2만4천71가구 이후 가장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택 매수세에 불이 붙으면서 그동안 입지 등이 좋지 않아 남아 있던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미분양 물량이 3천607가구로 전 달보다 5.2%, 지방은 2만3천96가구로 5.7%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미분양은 52가구로 전 달보다 3.7% 줄었고 경기는 2천733가구로 18.1% 감소했다. 그러나 인천은 822가구로 전 달에 비해 98.6% 증가했다.
지방에선 경남의 미분양 물량이 7천42가구로 전달에 비해 13.7%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경북은 미분양이 2천922가구로 전 달보다 12.1% 줄었고 부산은 1천262가구로 9.7% 감소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천84가구로 전 달 1만6천838가구 대비 4.5% 감소했다.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1천386가구로 전 달 대비 17.1% 줄었고 85㎡ 이하는 2만5천317가구로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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