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NHN[181710]은 기술 부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인공지능(AI) 감독관을 도입해 무인 감독 환경에서 필기시험을 치렀다고 3일 밝혔다.
NHN은 비대면 채용을 위해 부정행위를 실시간 탐지하는 AI 시험 감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달 21일 치러진 온라인 필기시험에는 서류전형과 코딩 테스트를 통과한 1천여명이 응시했다.
AI 감독관은 정면 원격 카메라로 응시자들의 표정·동작·음성 등을 실시간 분석해 부정행위 등 이상 움직임이 있는지 살폈다.
NHN은 응시자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본인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마우스 등이 모두 나오도록 셀프카메라를 촬영하도록 했다.
촬영한 영상을 응시 시스템에 올리도록 해서 실시간 탐지에 수집된 의심 동작 기록과 대조 과정을 거쳤다.
이번 전형에서 부정 행위자로 적발된 사례는 없었다.
NHN 관계자는 "앞으로 비대면 채용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AI 감독관을 개선해 나가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NHN 클라우드를 통한 상용화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은 신입사원 필기시험에 이어 면접 및 근무 체험 전형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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