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부진에 코로나19까지 겹쳐…미국 본사 계약도 끝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유명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이달 말로 26년 만에 국내 사업을 접고 철수한다.
파파이스를 운영하는 TS푸드앤시스템 관계자는 3일 "이달 말로 파파이스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며 "미국 본사와의 프랜차이즈 계약도 이달 말 끝난다"고 말했다.
파파이스는 지난 1994년 압구정 1호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진출해 '케이준후라이' 등 특색 있는 메뉴를 앞세워 한때 매장 수가 200개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식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매출이 하락하면서 사업 규모가 크게 줄어들어 올해 하반기에는 매장 수가 10여 곳으로 감소했다.
TS푸드앤시스템 관계자는 "이전부터 매출 부진에 따라 파파이스 브랜드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로 파파이스 사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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