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함께 3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장벽을 넘어 평화와 번영으로'라는 주제로 2020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을 열었다.
올해 포럼에는 세계적 평화·안보·경제 분야 석학들과 유명 기관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 한반도 분단체제 해소 ▲ 항구적 평화 정착 ▲ 평화를 기반으로 한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연구원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국내외 환경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국제정세가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 상황이 우리 정부에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인 만큼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우리가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북미 및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다시 긴 동면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남과 북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대화와 합의를 통해 힘든 시기를 이겨내야 하며 그 출발선이 DMZ 평화경제의 구축"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前) 일본 총리, 안드레이 비스트리츠키 러시아 발다이클럽 이사장, 스티브 킬렐레아 호주 경제평화연구소 설립자, 에즐 토예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국내외 고위급 인사 5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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