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기 검사 중인 월성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재가동(임계)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원안위는 9월 15일부터 월성 2호기에서 94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원자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월성 2호기 정기검사에서는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상부 덮개가 손상돼 총 264개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고 비파괴검사를 진행했다.
원자로 건물 외벽을 점검, 일부 철근 노출부위 평가를 수행한 결과 건전성을 확인하고 보수가 적합하게 완료됐음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소내변압기 등 교체 설비 성능도 적합하다고 봤다.
후쿠시마 후속대책 40개 항목 중 35건은 조치를 완료했다. 2건은 이번 정기검사 중 조치가 끝나고, 3건은 이행 중이다.
최근 3년간 사고·고장 사례 대상 18건 중 14건은 방지 대책을 완료했고, 4건은 이행 중이다.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손상된 계기용 변성기를 교체하고 염분 세정과 실리콘 도포도 마쳤다.
원안위는 월성 2호기에 대해 출력상승시험 등 9개 검사를 거쳐 정기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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