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10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4일(현지시간) 10월 미국의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31억 달러(약 68조5천억 원)로 9월 621억 달러에서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무역적자 전망치인 648억 달러보다 양호한 성적이다.
수입은 2천451억 달러로 2.1% 증가했고, 수출은 2천78억 달러로 2.2% 늘었다. 특히 상품 수출은 1천263억 달러로 3.0%나 뛰어올랐다.
다만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0월 서비스 분야에서의 흑자가 183억 달러로 2012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265억 달러로 9%,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는 118억 달러로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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