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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달 표면 샘플을 싣고 이륙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성공적으로 도킹(결합)했다고 중국 국가항천국이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우주선이 달 궤도에서 도킹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우주의 키스'라고 불렀다.
달 표면에서 채취한 2㎏의 토양·암석 샘플은 이륙선에서 귀환선으로 옮겨졌다.
달 샘플 채취 후 지구 복귀 임무는 1960∼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 이후 40여 년 만이다.
창어 5호는 지난달 24일 운반로켓 창정(長征) 5호에 실려 지구를 떠났으며 이달 1일 달의 '폭풍우의 바다'로 알려진 지역에 선체에서 분리된 일부가 착륙했다.
달 샘플 채취 후 창어5호 이륙선은 지난 3일 날아올랐다.
창어5호 궤도선-귀환선은 이륙선과 분리해 적절한 시기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귀환선은 38만km를 이동해 이달 중순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로 돌아온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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