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 커진 원자재 시장…구리 가격 8년만의 최고

입력 2020-12-07 10:56  

경기회복 기대 커진 원자재 시장…구리 가격 8년만의 최고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힘입어 원자재 시장에서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리 등 금속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약 8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구리 선물은 올해 들어 26% 정도 올랐다.
철광석은 연초 대비 약 48% 올랐다.
알루미늄과 아연 등도 9월 말보다는 약 15% 오르고 5월 중순과 비교해서는 40%가량 상승했다.
신문은 예상보다 빠른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를 이들 금속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설명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금속 수요도 자전거와 에어컨 등 판매가 늘면서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구리 순수입이 역대 최대인 44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 경기부양책 논의와 조 바이든 미 차기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움직임, 페루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광업 생산 차질 등도 금속류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X 코퍼 마이너 ETF(상장지수펀드)' 등 구리 생산업체에 투자하는 ETF에는 최근 몇 주 사이에 수천만 달러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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