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는 앞으로 PC나 모바일에서 앱을 검색할 때 애플 앱스토어에 검색한 결과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네이버에서 앱을 검색하면 토종 앱 마켓인 원스토어에 등록된 앱과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일부 인기 앱만 검색에 노출됐다.
앞으로는 원스토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이 네이버 검색에 노출된다.
검색한 다음 어느 앱 마켓으로 연결할지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앱 검색 결과 화면에 노출되는 앱 개수도 늘렸다.
기존에는 한 번에 4개 정도 앱이 검색 결과에 나타났는데, 앞으로 5∼6개의 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앱 별점도 볼 수 있어서 다운로드를 고민할 때 참고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앱 검색의 수집 기술도 강화해 검색하고자 하는 앱을 더 똑똑하게 찾아주도록 검색 키워드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쇼핑 검색에서는 더 나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고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검색 모델을 구축 중이다.
네이버 쇼핑 검색은 그동안 '패션의류', '생활 건강' 등 11개 대분류 카테고리를 검색 학습 모델로 삼았는데, 현재는 80개가 넘는 중분류 카테고리로 더 세분화한 모델을 학습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가령 '미니 노트북'이라고 검색하면 자동으로 15∼16인치 대신 12∼13인치 노트북을 찾아주는 매칭 로직도 적용했다"며 "자세한 쇼핑 검색 알고리즘은 '네이버 쇼핑 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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