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도 '선물 거래' 한다…미 CME 이번주 출시

입력 2020-12-07 16:0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물도 '선물 거래' 한다…미 CME 이번주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물(水)도 금이나 원유와 마찬가지로 선물(先物·futures) 거래가 이뤄진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이번주에 물 선물 거래를 개시한다며 물의 선물 거래는 미국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4개 지하수와 1개 표층수의 거래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나스닥 베일스 캘리포니아 워터 인덱스'(Nasdaq Veles California Water Index)가 벤치마크로 활용되며 계약은 대략 326만 갤런(10 에이커 피트) 단위로 이뤄질 예정이다.
선물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거래할 것을 약정하는 파생거래다.
CME 측은 "자산운용사나 헤지펀드 등과 같은 기관투자자는 물론 캘리포니아 농가와 공공 수자원 기관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해왔다"며 농장주나 공업용수가 필요한 제조업체, 헤지펀드 등이 거래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물 부족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어서 물 선물거래가 미래에 필요한 용수 확보는 물론 인플레이션과 다른 상품 거래에 대한 위험 회피(헤징) 수단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딘 드레이는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오염 등이 물 부족 문제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며 향후 수년 내에 물 가격이 뜨거운 주제가 될 것"이라면서 "물 선물 시장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