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공기살균기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유전자증폭 장비 등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뽑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8일 올해 세계일류상품 84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앞으로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올해 선정된 상품은 84개 품목·100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현재 일류상품은 20개(기업 33개), 차세대 일류상품은 64개(기업 67개)다.
상품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등 22개(26%)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기살균기 등 K방역 제품이 포함된 보건 산업 분야는 17개(20%)로 2위에 올랐다.
패스트트랙은 특수한 환경에서 수출이 급증하는 등 특수성이 인정되면 조기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기업 규모별로는 100개 기업중 중소·중견기업이 82개였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선정된 총 세계일류상품은 874개, 생산기업은 983개다.
산업부 천영길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10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에서 밝힌 대로 2024년까지 세계일류상품 생산 중소·중견기업이 1천 개를 돌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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