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인스타에서 본 상품, 국내 쇼핑몰에서 바로 산다

페북·인스타에서 본 상품, 국내 쇼핑몰에서 바로 산다
카페24-페이스북 숍스 실시간 연동 개시…동아시아권 최초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는 '페이스북 숍스' 실시간 연동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페이스북 숍스'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쇼핑몰을 연동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띄운 상품 정보 아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쇼핑몰로 연결된다.
페이스북은 이 서비스를 위해 올해 5월 글로벌 8개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을 발표했고, 카페24는 동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이에 31억 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손쉽게 국내 쇼핑몰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재석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의 파급효과를 누구나 경험하는 신세계가 열릴 것"이라며 "북미·일본·동남아 등 페이스북이 진출한 여러 국가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24가 페이스북과 함께 개발한 실시간 데이터 연동 시스템으로 쇼핑몰 관리자 화면에서 페이스북 숍스에 진열된 상품을 관리할 수 있고, 계절·출시 시기·할인상품·스타일 등 분류 기준도 설정할 수 있다.
연동은 몇 분 안에 끝날 정도로 간단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성오 프로젝트 총괄팀장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게 실시간 연동 부분이고 페이스북에서도 이 부분에 가장 많은 의견을 줬다"며 "아마존이 가격·인프라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면, 숍스는 소통을 한 단계 끌어 올린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숍스는 카페24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쇼핑몰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페이스북에 주는 수수료는 없다.
현재 카페24를 이용하는 국내 사업자는 180만여 곳에 달한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출시된다. 카페24가 2018년 10월 출시한 '카페 24 일본 플랫폼'에 가입한 일본 쇼핑몰 사업자들 페이스북 숍스를 이용할 수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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