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하고 효율적이지만 추가 검증 필요"

입력 2020-12-09 01:3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하고 효율적이지만 추가 검증 필요"
독립 연구가들, 백신 임상 결과 평가 의학전문지에 게재
"영국 임상 참가자 6%만 저용량 투약…55세 이상은 아무도 없어"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는 연구자들의 독립 평가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의학 전문지 '랜싯'은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가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독립 연구가들의 동료 평가(peer-reviewed) 결과를 게재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임상 시험 참가자 대부분은 55세 이하였지만, 현재까지 결과는 이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도 백신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투약 방식에 따라 면역효과가 달라지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달 23일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가 90%였고,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연구진은 투약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른 원인을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논문은 영국 임상 시험 참가자 중 6% 이하만 저용량 투약방식을 따랐고, 이중 55세 이상은 아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에 달하고 고령층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