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현지시간) 화이자 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가 몇 주 내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몇 주 내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몇 주 안에 검토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현재까지 최소 10개 제약사가 긴급사용승인에 관심을 표했거나 요청서를 제출했다면서 WHO 승인 시 아직 의약품 규제 당국이 백신을 평가할 수 없는 일부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현재까지 189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약 10억 회분의 백신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전 세계적인 백신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