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독[002390]은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후보물질 'RZ4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레졸루트는 희소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벤처로, 한독과 제넥신[095700]이 지난해 이 회사에 공동투자해 최대 주주가 됐다.
레졸루트는 내년 1분기 중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RZ402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경구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다.
설치류 대상 예방과 치료 시험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망막염증과 망막혈관누출을 80% 이상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용량 범위 내 단일 및 반복 투여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s) 레졸루트 연구 및 임상개발 책임자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억제 치료제의 등장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가 상당히 진전됐지만, 주사제를 불편해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매일 복용하는 방식의 RZ402는 이런 단점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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