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마크로젠[038290]이 미국에 설립한 바이오 기업 소마젠은 역전사 실시간 종합효소 연쇄반응(RT-qPCR) 방식 타액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서비스 'SalivaDirect™ COVID-19'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소마젠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즉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검사법은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YSPH)이 개발해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YSPH가 지정한 클리아 랩(CLIA Lab·표준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만 제공할 수 있다.
개인이 면봉이나 다른 채취 도구 없이 의료 전문가의 감독 아래 직접 본인의 타액 샘플을 살균 용기에 수집한다.
이후 RT-qPCR 방식을 기반으로 타액 샘플을 처리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2∼3시간 안에 감지할 수 있다.
상기도 면봉 검사법과 달리 비침습적이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검사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본다.
별도의 핵산 추출 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진단키트 공급 부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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