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임박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10년래 최대 실적 눈앞

입력 2020-12-15 06:30  

매각 임박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10년래 최대 실적 눈앞
1~11월 굴착기 누적 판매량 1만7천458대…2010년 이후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가 유력해진 건설기계업체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15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1% 증가한 1천692대로 집계됐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만7천458대로, 이달 판매까지 합하면 올해 1만9천대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1만7천대를 넘긴 것은 2010년 2만1천800여대로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이후 처음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미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5천766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중국 내 굴착기 판매량(1만5천270대)을 뛰어넘은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매량 증가는 중국 굴착기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기인한 바가 크다.
지난해 21만대 규모였던 중국 내 굴착기 전체 판매량은 정부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역대 최다인 27만5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굴착기 시장이 현지 기업의 가세로 경쟁이 심화한 것을 고려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굴착기 기업 중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23%로, 굴착기 시장 세계 1위인 미국 캐터필러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1월 중국 내 해외 굴착기 기업 중 최초로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 성장세에 맞춰 현지 맞춤형 신제품과 특수장비들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 7월 6t급 휠 굴착기를 신규 출시했고, 중국 전역의 대리상 인원 7천300여 명에게 온라인 서비스 교육을 시행했다"면서 "지난 3분기 중국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했다"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