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지하디스트 공격에 '5년 연기' 끝 지방선거 실시

입력 2020-12-14 19:03  

니제르, 지하디스트 공격에 '5년 연기' 끝 지방선거 실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내륙국가 니제르가 지난 5년간 연기해오던 지방선거를 13일(현지시간) 실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니제르는 2015년 이후 서부와 남동부 지역의 많은 지역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공격 때문에 선거를 거듭 미뤄왔다.
전날도 지하디스트 단체 보코하람의 공격 때문에 남동부 디파 지역에서 최소 27명이 사망했다.
지역 관리에 따르면 12일 발생한 "유례없는 야만적 행위"로 투무르 타운의 60%가 파괴되고 최대 1천 채의 주택과 중앙시장이 불에 탔다. 이 공격은 수십 명의 보코하람 대원들이 저질렀다.
이날 투표가 끝난 후 니제르 선거관리위원회(CENI)는 선거가 전반적으로 잘 진행됐다면서, 결과는 집계 후 수도 니아메에서 취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권자는 740만가량이고 266개 선거구에서 진행된 투표는 집권 니제르민주사회주의당(PNDS)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PNDS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모하메드 바줌은 오는 27일 치러질 대선의 선두주자이다. 마하마두 이수푸 현 대통령은 재선 임기가 끝남에 따라 출마하지 않는다.
2011년과 2016년 선출된 이수푸 대통령은 후진을 위해 그대로 용퇴하기로 해 찬사를 받았다. 일부 서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논란속에 헌법을 개정하면서까지 대통령 임기를 연장한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