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PCM20201103000111990_P2.gif' id='PCM20201103000111990' title='[외환] 원/달러 환율 보합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15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0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상승한 1,092.7원에 개장하고서 한때 1,096원까지 상승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줄였다.
유럽 주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봉쇄 조치가 강화해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은 연말·연초 봉쇄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고, 영국 런던도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환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4일 2년 반 만에 최저치인 1,082.1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조금씩 상승하면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국 경제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한국의 수출 지표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2,700대까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까지 하락 추세를 이어왔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현재는 외국 기관 투자자들이 한 해 수익을 수확하는 시기여서 한국 시장 투자 차익을 시현(원화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그 때문에 거래량은 많지 않은 상태에서 환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아직 원화 강세 요인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해가 넘어가고 환율 하락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0.1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9.66원)보다 0.48원 올랐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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