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요양원 추정 건물서 화재…11명 사망

입력 2020-12-15 13:01  

러시아 남부 요양원 추정 건물서 화재…11명 사망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남부 바쉬키르 자치공화국의 한 건물에서 15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관영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3분께 바쉬키르 공화국 아브젤리로프스키 지역 이슈불디노 마을의 1층짜리 목조 건물에서 발생한 불은 건물 내부 162㎡를 태우고 3시간만인 오전 6시에 진화됐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6대의 장비와 16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비상사태부는 건물 내부에서 1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인이었다고 타스는 전했다.
이 건물에 거주하던 또 다른 4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렌타루 등 일부 현지 언론은 이 건물이 요양원이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건물의 용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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