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의 전통춤 태평무를 AR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유튜브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문화재청과 협업해 만든 '태평무 AR'이 11월 27일 공개 이후 전날 유튜브에서 110만뷰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외국어 댓글도 전체 댓글의 10%가량을 차지하며 국내외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태평무 AR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보유자인 '양성옥 명인'과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이 전통춤과 K팝 댄스를 합동 공연하며 한국의 춤을 재해석한 콘텐츠다.
경복궁 등 다양한 공간에서 양성옥 명인과 리아킴이 분신술처럼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거인처럼 커지는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SK텔레콤과 문화재청은 사라져가는 무형 문화재를 디지털로 보존하자는 취지로 '태평하기를' 캠페인을 추진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태평무에 이어 처용무 등 전통 무형 문화재를 디지털로 보존할 계획"이라며 "연내 홍콩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에 이 콘텐츠를 수출해 한국의 전통춤을 해외에 널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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