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팟캐스트에 뛰어들었다고 미 CN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음원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는 해리 왕자 부부가 설립한 회사인 아치웰 오디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리 왕자 부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스포티파이에서 팟캐스트 방송의 제작과 사회를 맡는다.
우선 이달 말 연휴 특별 방송이 예정됐고 첫 정식 시리즈는 내년에 출범할 것이라고 스포티파이는 전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리 왕자 부부의 합류로 팟캐스트 강화에 공을 들여온 스포티파이는 많은 신규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CNBC는 진단했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 강화를 위해 여러 기업을 인수했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킴 카다시안 웨스트 등 저명인사들과 이미 독점 출연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지난 9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다큐멘터리, 영화, 쇼, 어린이 프로그램 등을 제작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NBC는 이들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퇴임 후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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