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올해 IPO 시장서 '사상 최대' 140조원 조달

입력 2020-12-16 10:49  

중국 기업 올해 IPO 시장서 '사상 최대' 140조원 조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중국 기업들이 올해 국내외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집계를 인용해 중국 본토와 홍콩,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이 올해 IPO나 2차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1천290억 달러(약 140조6천616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올해 세계 IPO 시장의 37%를 점유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IPO 사례를 보면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中芯國際)가 지난 7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에 주식을 추가 상장해 75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주식 공모다.
6월에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이 홍콩에서 2차 상장을 통해 45억 달러를 조달했다.
또 미국의 중국 기업에 대한 증시 퇴출 압박 속에서도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모터스와 온라인 부동산 중개업체 KE홀딩스(베이커쟈오팡)는 뉴욕 증시에 상장했다.
이와 관련, JP모건의 아시아태평양 주식 담당 최고책임자인 프란체스코 라바텔리는 "중국은 올해 주요 경제권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몰렸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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