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제20차 GTI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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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북한이 동북아시아 경제개발·협력 다자협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GTI)에 재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6일 기재부가 개최한 '제20차 GTI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GTI의 향후 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GTI가 지난 2009년 탈퇴한 북한의 재가입을 이뤄내고 일본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형적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GTI를 회원국들의 청년세대 교육훈련 플랫폼으로 활성화하면 향후 북한 인력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남북한 간의 긴장 완화와 경제협력으로 북방 지역과의 연계 네트워크가 활발해진다면 동북아 경제지도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차관은 또 "역내 경제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GTI를 프로젝트 개발·실행기구로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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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개발 사업을 독자적·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GTI가 정식 국제기구로 전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GTI는 한국·중국·러시아·몽골 4개국 간 다자협의체로, 올해는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화상 형식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올해 GTI의 사업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동북아 지역 개발 협력사업을 위한 유망 협력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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